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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장법인 영업실적 큰 폭 증가, 회복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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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구경북 상장법인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대구경북의 12월 결산 상장법인 85개 사 중 72개 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25조426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6천850억원) 대비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천950억원)에 비해 307.5% 급증했다. 순이익은 3조2천7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천4억원) 대비 263.5%가 증가했다.

영업실적 비중이 큰 포스코와 대구은행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와 75.8%가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8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72개 사 중 82%인 59개 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이중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16개 사(22%)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평화홀딩스로 174.4%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중에서는 영진인프라의 매출액이 209.4%로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조일알미늄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7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 상장법인들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2분기 들어 지역 상장법인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 지역 상장법인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각각 12.0%와 22.1%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6.0% 감소했다. 포스코와 대구은행을 제외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3%, 23.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32%가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올들어 국내외 경기 회복과 IT 시장의 성장, 자동차 업종의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지역 자동차부품과 철강금속, 알루미늄, 태양광, 반도체 등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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