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성 납세자의 자녀수는 각각 1.16명, 1.2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영업자의 자녀수(1.47명)가 봉급생활자(0.97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세청이 발표한 여성 납세자 출산 현황을 보면 2008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출산 자녀수는 1.07명이고 서울과 6대 광역시는 0.95명, 중소도시는 1.19명, 군지역은 1.32명으로 도시화된 지역일수록 자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자녀수를 보면, 서울이 0.83명으로 가장 적었고, 제주가 1.38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시의 경우 부산 1.11명, 인천 1.16명, 대전 1.10명, 광주 1.27명, 울산 1.23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자녀수는 연령분포와 연관성이 높았다. 젊은 여성층(20~29세)의 비율이 높은 보건업(39.93%), 금융업(35.14%)의 자녀수는 각각 0.87명, 0.84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젊은 연령층 비중이 낮은 농림어업(16.09%), 음식숙박업(14.09%)의 경우 자녀수는 각각 1.4명, 1.31명이었다.
홀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수는 1.54명으로 맞벌이(1.35명)보다 많았다. 2자녀 비중의 경우 홀벌이는 50.8%로 맞벌이(43.5%)보다 7.2%포인트 높았고, 3자녀 비중도 홀벌이(8.1%)가 맞벌이(5.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납세자의 평균 연령은 30.04세이며 근로자는 29.85세, 자영업자 31.92세였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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