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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한우·영덕 대게, G20 식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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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지도 회의장 장식

상주 한우와 영덕 대게가 11,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식탁에 오른다. 또 안동 한지는 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홀을 장식, 한국의 미를 뽐내게 된다.

5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에 따르면 이번 회의 기간 오·만찬 메뉴의 콘셉트는 풍요와 행운·건강 등이다. 주요 식자재에는 국내에서 수확되는 특산물로 상주 곶감을 먹여 키운 상주 한우, 영덕 대게와 서해안 넙치, 남해안 줄돔, 제주 한라봉, 강원도 고랭지 채소가 포함됐다. 준비위는 "상주 한우 등은 우리나라의 국제화 의지, 포용성 등을 상징한다"며 "세계적 진미로 알려진 상어알·거위간·송로버섯 등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 사용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 만찬주로는 적포도주인 '온다 도로'(Onda d'Oro)가 선정됐다. 황금 물결이라는 뜻의 이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서 프랑스의 유명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와 한국인 오너가 함께 생산하고 있다. 재무장관 만찬주로는 와인 '바소'(Vaso·항아리)가 제공된다.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회의 성격과 검소한 회의 준비라는 기본 방침에 따라 중간 가격대의 와인을 선정했다는 게 준비위 설명이다.

이틀간 총 10번의 오·만찬 가운데 11일 정상 업무 만찬, 12일 정상 업무 오찬은 양식, 회의 종료 후인 12일 특별 만찬은 한식으로 준비된다. 메뉴 선정·준비를 위해선 국내 음식전문가들과 주요 특급호텔의 연회팀이 총동원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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