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죠. 자신을 믿고 자기를 사랑하며 자신 속에 있는 잠재능력을 인정하는 사람과 자존감이 낮고 모든 일에 부정적이며 자신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죠. 나중에 결과는 어떨까요?"
수능을 마친 고3생들은 진로 결정과 대학 선택, 대학졸업생은 취업과 사회진출을 앞두고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이들의 공통된 고민은'향후 나는 무엇을 하며,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집중된다.
㈜드림아카데미 최경록(48) 대표는 이에 대해 자신의 능력을 믿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고 그 첫걸음은 '꿈 찾기'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현재 전체 대학생의 10% 미만이 자기 적성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했고, 90%는 성적에 맞춰 진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당연히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어요."
최 대표는 많은 젊은이들이 부모나 학교교사의 조언에 휘둘려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다보니 정작 자신이 하고픈 일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
"꿈이 있으면 인생의 목적이 생기는 것이고 꿈이 없다면 방향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 대표는 '인생진로의 로드맵'을 강조한다. 진로의 선택기준을 나의 가장 큰 꿈, 즉 평생을 통해 이룰만한 꿈이자 목표에 맞춘다면 성공하는 삶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꿈 찾기를 농사에 비유했다. 인생이 한편의 농사를 짓는 일이라면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 된다. 농사를 지으려면 우선 밭을 일구어야 한다.
이는 내면 일구기와 같다. 지금까지 성공과 실패를 반성해 성공의 요인은 강화하고 실패의 요인에서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것. 씨뿌리기에 앞서서는 씨앗을 구입해야 한다. 씨앗은 바로 자기에게 맞는 적합한 꿈을 찾는 것으로 각각의 종자가 다르듯 씨앗에도 쭉정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이룰 수 있는 꿈과 그렇지 못한 꿈의 정확한 분별력이 필요하다. 씨앗을 뿌려 가꿀 때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병충해도 따른다. 이는 고난과 시련을 의미한다. 이런 역경을 딛고서라도 꼭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삶의 중요한 거름이 된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실제로 꿈의 결정은 중학교 때가 가장 적당합니다. 그래야 고교 때 문·이과 진로선택이 빠르고 자연히 대학에서의 전공도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죠."
최 대표는 대학졸업생이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지금이라도 새로운 꿈을 가지는 것이 늦지 않다고 했다. 20대와 30대도 인생의 종착지까지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시내에만 대학졸업 후 직장을 찾아 헤매는 이가 5천여 명입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연봉, 휴일 등 근무조건만을 너무 따진다는 것입니다. 이래선 누가 선뜻 그 사람을 뽑아 줍니까."
최 대표는 한마디로 차별화를 두라고 했다. 예를 들어 취업을 원하는 회사에 대해 100가지 정도의 정보를 한 달쯤 조사하라고 권했다. 회사대표 이름부터 경영방침은 물론 회사내 구조 심지어 화장실 위치까지 숙지해 놓고 입사서류전형에 '이 회사에 대해 이렇게 안다'는 내용을 첨부해보라는 것.
그리고 면접 당일 회사간부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자신을 소개한다면 어떨까. 면접관은 기선을 제압당하고 이런 사람을 뽑지 않을 회사는 없다는 게 최 대표의 지론이다.
"부모들도 평소에 부정적 단어는 자녀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 쓰면 이를 듣는 자녀의 마음속에도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싹이 튼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최 대표는 현재 리더십 강의와 리더십 코스 운영 및 각 기업을 상대로 한 리더십 훈련을 맡고 있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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