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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실패 배영수, 삼성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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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무대 진출에 실패한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29·사진)가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할 전망이다.

삼성은 "따뜻하게 받아줄 것"이라며 계약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고, 배영수 역시 현실적으로 타 구단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에 재입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삼성 관계자는 "일본 쪽을 알아보고 잘 안 된다면 다시 돌아오라는 게 구단의 기본 입장이었다"며 "(10일)배영수에게 전화를 걸어 13일 만나 협상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영수의 삼성 복귀는 순탄해 보인다. 당장 내년 시즌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는 배영수가 복귀한다면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삼성은 장원삼과 차우찬 등 왼손 원투펀치와 새롭게 영입한 일본인 가네무라 사토루 외엔 확실하게 내세울 선발 투수가 없다. 신예 정인욱과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운이 좋은 구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믿고 맡기기엔 검증이 안 된 상태다.

이럴 때 배영수가 가세해 선발의 한자리를 맡아준다면 내년 시즌 정상을 노리는 삼성엔 큰 힘이 된다.

배영수는 올 시즌 6승8패 평균자책점 4.74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지만, 팔꿈치 수술 후 140㎞를 넘지 못했던 직구 구속을 140㎞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마운드 운용까지 눈을 뜨면서 제2의 전성기에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다. FA 배영수는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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