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이 최근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 300만원 전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 소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포스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10' 행사에서 신뢰소통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을 이달 10일 어린이재단에서 선정한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이하 청소년들에게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상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필요한 난방비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제철소장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됐다.
조 소장은 "작은 손길이 청소년들의 세상을 살아가는 소통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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