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심가축이 신고된 영주시 조와동(상망동)의 한 농가와 평은면 천본리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데다 28일 장수면 갈산리 한 양돈단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물론 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조와동은 지역 축산업의 중심지로 최대 가축 사육 농장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곳이며, 장수면 양돈단지는 3㎞ 이내에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위치하고 있어 종돈 500마리의 살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방역당국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조와동 한우 농가 소 68마리 ▷ 반경 500m내 축산농가 16곳 가축 1천252마리 ▷평은면 천본리 농가 등 8농가 한우 143마리 ▷장수면 갈산리 양돈단지 1만3천 마리와 인근 한우 농가 2곳 소 275마리, 돼지 6농가 7천100마리 등을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다. 양돈단지와 3㎞ 이내에 위치한 축산기술연구소 종돈 500여 마리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살처분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측은 "직선거리로 3㎞를 조금 벗어 났다. 산이 가로막고 있고 도로여건이 직선으로 연결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살처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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