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녀 3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동반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1시쯤 구미시 인의동 한 원룸에서 A(26) 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B씨, C(여)씨 등 3명이 연탄불을 피워놓은 채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들이 연락이 안돼 원룸에 가보니 연탄불을 피워놓은 채 모두 쓰러져 있었다"는 A씨 아버지의 말과 이들이 인터넷 자살카페 회원이란 점,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참조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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