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통상 '올 한해도 원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라는 덕담을 가장 많이 주고 받는다.
원하는 모든 일들이 과연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것은 바로 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장되는 막연한 그런 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절실히 원하고 소망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막연하게 올 한 해도 작년처럼 여전히 무언가가 잘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어렴풋이 지닌 채 올 한 해도 흘려 보내고 말 것이다.
작년과 같은 올해를 계속 보내기를 원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바로 지금 가능성의 문을 크게 열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창업자 샌더스 씨는 65세에 정년 퇴직을 한 후에 "오늘부터 제 3의 인생을 시작한다" 선언하고, 5년 후인 70세가 되었을때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맨으로 표창을 받았다. 모든 곳과 모든 방향을 마음껏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의 계획은 면밀하고 구체적으로 세운 계획일지라도 여러 가지 경험과 작은 정보들을 만나서 다양하게 변한다. 나이, 환경, 고정관념, 가치관으로부터 자유롭게, 모든 곳을, 숨겨진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을 힘차게 열어야 한다.
안정성과 고소득은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 전문자격증을 가졌다고 평생 안정적으로 잘 먹고 사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 수임료가 바닥을 치는 변호사도 있고, 문을 닫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경남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의 십계가 재미있어 옮겨본다.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해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해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해라. 4.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가지 마라. 아무것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으로 존경 같은 건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가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객지에서 보다 객관화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외국여행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전혀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대구를 떠나 부산만 가더라도, 순대를 먹을 때 쌈된장을 준다. 대구에서는 소금을 주는데 말이다. 나는 올해 이런 말을 책상 앞에 붙여두었다. '모든 곳을 바라보라. 꿈을 크게 가져라.모든 방향으로 마음껏 바라보라. 바로 지금!'
푸전 문 양 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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