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이국희)이 시내버스 운전자 및 개인택시 운전자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1월 17일부터 대구광역시 교통연수원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은 5월까지 총 45회 열릴 예정으로 대구교통연수원이 승객들에 대한 친절도 향상 및 안전을 위해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보인다.
대구시립극단이 2009년에 버스 운전자들을 위한 교육으로 처음 선보인 상황극 가 교육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라는 부제로 내용을 재구성해 꾸몄다.
는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반응에 운전 기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현장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기존 공연 가 버스 운전사인 하기사와 승객과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반면 이번 공연은 버스 뿐만 아니라 택시 안에서 일어나는 돌발 상황에 대해 기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내용이 확대된 만큼 시간도 2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구시립극단은 이와 같이 정기 공연 외에도 공익성에 주안점을 둔 맞춤형 공연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면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1년 4월 대구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민들의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공연 에 이어, 같은 해 12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선보인 에이즈 예방 교육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왔다.
대구시립극단 이국희 예술감독은"지난해 제작․공연됐던 제27회 정기공연처럼 예술성 있는 작품을 공연하는 것이 시립극단으로의 기대되는 역할이며, 공익성을 추구하는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 또한 시립극단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으로 맞춤형 제작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기대되는 역할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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