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사 풍년'주민 안녕 주소서"

영양 수비면청년회 옥녀봉 장승제

22일 영양과 울진을 연결하는 국도 고갯길인 수비면 본신리 옥녀봉에서는 수비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2012년 옥녀봉 장승제'를 올렸다.

이날 장승제는 수비면 청년회가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인 장승제를 계승 발전시키고 한 해 농사의 풍년과 지역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역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 올해로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장승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 열린다.

이날도 정성스럽게 마련한 제물로 장승제례를 올리고 수비면장이 초헌관, 수비면 노인회장이 아헌관, 수비면 청년회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장승제가 끝나고 참석자 모두 마련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누고 신명나게 풍물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옥녀봉 장승은 영양군과 울진군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수비면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과 지역 경계 표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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