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30분부터 30여분 동안 대구에 34㎜의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달성군 한 우수관로 안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40분쯤 달성군 논공읍 본리리 한 아파트 앞 우수관로 안에서 작업을 벌이던 인부 김모(58)'윤모(37) 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9일 오전 사고지점에서 2.2km 떨어진 논공공단 2교와 3교 사이에서 윤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김 씨는 현재 실종상태다.
달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윤 씨 등 작업인부 9명은 길이 2㎞의 콘크리트 우수관로(높이 2m, 폭 2m) 안에서 작업을 하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5명은 빠져나왔으나 4명은 물에 휩씁렸다. 이 중 2명은 40여분만에 119 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윤 씨 등 나머지 2명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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