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대구의 주산(主山)인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 자연'문화환경을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순천 대구시의원(수성구)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팔공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 될 만한 생태'경관'역사문화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팔공산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국립공원화"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국립공원화가 미뤄진 것은 대구시의 소극적 자세와 역사인식 부재 때문"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나눠서 관리하는 바람에 운영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립공원화를 위해 대구시에 ▷관련 시군 공동협의체 구성 ▷시민공청회 개최 ▷자연환경'문화자원 조사 ▷공원 내 사유지 소유자'불교 사찰과의 사전 협의를 요구했다.
강재형 시의원(달서구)은 출산 장려를 위해 지방공무원 채용'승진시험에 가칭 '기혼자 및 자녀 가산점제'를 도입하자는 이색 제안을 내놓았다. 강 의원은 "가산점 제도는 재정 부담이 없는데다 남녀평등과 출산 장려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며 "대구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면 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기일 시의원(동구)은 동대구역지구 개발과 관련한 대구시 교통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역세권 마스터플랜 수립 ▷관련 분야 전문가 태스크포스 구성 ▷청구네거리 등지의 우회도로 개설 ▷새마을오거리~범어네거리 구간의 소통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폐회한 제206회 임시회에서는 'LED조명 보급촉진 조례안' '지방세입 징수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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