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한 유명호텔이 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조리 후 남은 부산물을 다시 팔아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원양산 다랑어(참치)를 구입한 뒤 일본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주 A호텔 주방장 B(47)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3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울산과 부산의 수산물 도매업체로부터 그리스'프랑스산 다랑어 약 182㎏(시가 1천40여만원 상당), 원양산 다랑어 약 260㎏(시가 1천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후 메뉴판에 원산지를 일본산이라고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횟감으로 사용하고 남은 일본산 참돔의 머리, 꼬리 등 부산물 약 120㎏을 매운탕 육수 등으로 조리, 판매하기 위해 냉동고에 보관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원양산이나 그리스산 참치보다 일본산 참치가 소비자들에게 고급 상품으로서의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명 호텔 내 고급식당도 먹거리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어 앞으로 특급호텔 등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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