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싸움·와인터널… '新 청도여행' 뜬다

경기장서 차량으로 15분 이내 거리…6월 17일까지 매주 토 일 버스 운

'청도 일일투어'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청도 소싸움장에서 소싸움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청도 소싸움경기장이 갬블경기로 인기를 모으면서 인근 관광명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개장 2년째를 맞은 소싸움경기장은 최근 전국 유일의 갬블 소싸움장으로 배팅의 묘미와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청도 관광의 필수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소싸움장을 찾는 관람객이 늘면서 소싸움 경기를 즐기는 한편 인근의 소싸움테마파크와 와인터널, 청도읍성, 석빙고, 새마을운동 발상지 등을 둘러보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관광지들은 소싸움경기장에서 차량으로 모두 1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와 청도읍성에서 역사를 배우고, 와인까지 한잔 할 수 있는 청도여행지의 장점이 소싸움경기의 열기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와인터널은 주말에는 차량통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찾고 있다. 화양읍에 펼쳐진 청도읍성은 동문지에서 청도향교 구간 사이에 성벽 정비사업이 완료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조선 숙종 때 만들어진 읍성 인근 청도 석빙고는 '보물 323호'로 현존하는 6개의 전국 석빙고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청도읍 새마을발상지는 새마을운동을 구상했던 역사적 의미를 스토리텔링으로 재현했다. 대통령 전용열차, 박정희 대통령 동상, 신거역, 신도정미소 등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청도군과 청도공영사업공사, 매일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청도 일일투어'는 6월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버스를 운행하며 소싸움장과 인근 관광지로 안내한다. 투어참가 신청은 서라벌여행사(053-423-0011, www.surabal.co.kr)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이다.

투어참여 후 6월 30일까지 추억으로 남을 사진과 후기를 다음카페(http://cafe.daum.net/cd11tour) 등에 남기면 투어종료 후 당선작을 선정해 농산물상품권, 청도반시 세트 등을 증정한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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