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상반기 경북 초'중'고교 학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토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 중간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토요일 프로그램 참가율은 평균 39.3%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전국 평균이 20~25% 정도로 추정되는 데 비해 참여율이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로는 방과후활동 참여율이 47.1%로 가장 높았고, 기타 22.6%, 스포츠 20.6%, 문화예술 6.4%, 돌봄교실 3.3% 순이었다.
또 학교 토요일 프로그램 만족도를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등 5단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만족' 이상이라는 응답은 학생 64.5%, 학부모 56.0%, 교사 72.8%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6~25일 지역 955개 초'중'고교 중 158개 학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 2만4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김병찬 장학관은 "설문조사에서 부족한 부분이라고 지적한 우수 강사 확보,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수요자의 만족도를 더 높이고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토요일 프로그램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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