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1분기 반토막난 영업이익(7천878억원)을 딛고 2분기 영업에서는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순익 1조원을 넘었지만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저조한 성적이다.
포스코는 24일 서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16조4천880억원의 매출에, 1조650억원의 영업이익(순이익 4천66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63% 하락했다.
단독기준으로는 매출액 9조2천230억원, 영업이익은 1조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8%, 40% 떨어졌다.
포스코 측은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냉연판매 증가와 수출가격 상승, 저가원료 투입 등 원가절감 노력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상반기에만 6천129억원의 원가를 절감,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 1조709억원의 57%를 달성했다. 부채비율(단독기준)은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37.5%, 자기자본비율은 1.4% 높아진 72.7%로 집계됐다. 자동차 강판이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111만t 수출을 달성하는 등 고부가 제품 판매도 늘었다.
포스코는 3분기에는 철강 수요가 지난해 보다 증가하는 등 업황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연결기준) 목표를 지난 1분기 말 기준 목표(70조6천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70조4천억원으로 수정했다. 또 단독기준 목표도 37조7천억원에서 37조5천억원으로 낮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제품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며"원가절감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작업 등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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