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원고 반선재가 2관왕에 올랐다.
반선재는 15일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48초46을 기록, 경남체고 정유라(8분53초9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반선재는 자유형 800m에서도 우승함에 따라 한국 여자 수영 중장거리의 확실한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반선재의 이날 기록은 한국기록(8분42초93)에는 뒤지지만 올해 국내 선수 중 최고 기록이다. 반선재는 "2관왕에 올라 기분이 좋다. 400m에서 기록이 좋지 못해 아쉬웠는데 8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워 뿌듯하다"며 "2014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체육회 한나경은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8분56초91로 우승을 차지했고, 경북체고 정소은은 여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12초2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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