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화장품 관련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기업지원단은 대구마케팅공동지원사업의 하나로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코스모프로프'(Cosmoprof Asia Hong Kong 2012)에 지역기업 4개사가 참가해 213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미용 박람회 중 하나이며 올해는 전 세계 42개국 이상, 1천780여 사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설립 3년째인 벤처기업 ㈜유바이오메드는 중국의 한 화장품 전문기업과 195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업체의 주력제품인 마이크로 니들(제품명 Tok-Tok)은 100마이크론(㎛'1천 분의 1㎜) 지름의 모기침만큼 가느다란 바늘 형태로 피부나 두피에 통증 없이 약물을 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량의 약물을 정확히 전달하기 때문에 고가의 약물사용을 최대한 아껴 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마이크로엔엑스는 10만달러, ㈜세신정밀은 8만달러, ㈜메디웨이 코리아는 2천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추가계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기업의 이 같은 성과는 'K-beauty'(케이뷰티)라는 흐름을 타고 한국 화장품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박람회 참가 전 사전 바이어 미팅, 현지 협력사 및 신규 바이어와의 전략적 제휴 등 체계적인 사전 마케팅 활동을 벌였기 때문으로 대구TP 기업지원단은 분석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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