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 직업-해남 김장 배추 수확' 편이 13일 오후 10시 45분 대통령 선거 방송관계로 2회 연속방송된다. 전국 최대 배추 경작지 해남. 일 년 중 가장 바쁘다는 김장철을 맞이한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 수확이 이뤄진다. 밭에서 수확하는 하루 배추 양은 무려 130t. 언덕에 자리한 배추밭은 가로등 하나 없어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작업을 끝내야 하지만, 김장철인 지금 엄청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새벽까지 작업이 이어진다. 최상품의 배추를 골라 밑동을 자르는 이들에게 주어진 도구는 오로지 칼 한 자루. 배추 밑동을 자르면서 먹지 못하는 겉잎을 한두 장씩 제거해야 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로 오랜 경력자가 맡아 일하지만 이들에게도 일이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마주한 배추를 간식으로도 먹고, 수분이 많아 물 대신으로도 먹는다. 그리고 상자에 담아 싣고 나르는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수확된 배추는 인근의 한 김치공장으로 향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김치 공장인 이곳 역시 김장철이라 주문량이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상태. 하루 3천 포기의 김치를 담그기 위해 무 2t, 천일염 30t, 고춧가루 800㎏, 양파 200㎏ 등 하루에만 어마어마한 부재료들이 쏟아진다. 지금 같은 최성수기에는 배추를 따로 저장'보관할 틈 없이 바로 절임배추 작업에 들어간다. 날씨 변화에 맞춰 절임수 염도를 조절하고,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의 비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지만 이 과정 역시 모두 사람 손이 닿아야 한다. 배추 수확부터 김장김치가 만들어지기까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생생한 땀의 현장을 소개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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