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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情" 이승엽 연봉 8억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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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성적보다 팀 우승

27일 연봉 8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한 이승엽(오른쪽)이 김인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7일 연봉 8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한 이승엽(오른쪽)이 김인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연봉 8억원에 재계약했다.

이승엽은 27일 구단과 시즌 종료 후 첫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연봉 8억원에 사인했다. 옵션은 최대 3억원이다.

이승엽과 구단은 옵션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연말 한국에 돌아올 때부터 돈에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물론 선수로서 연봉을 많이 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도 친정팀에서 정겨운 후배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년에도 개인 성적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년간의 일본 프로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삼성에 복귀한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7, 21홈런, 85타점, 84득점을 기록했다.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선 시리즈 MVP를 차지하며 옛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려 2002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타석의 홈런에 이어 10년에 걸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승엽은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내야수 강명구와도 지난 시즌과 같은 금액인 연봉 6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주로 대주자로 활약한 강명구는 2012시즌 동안 72경기에 출전, 11타석 10타수 1안타에 15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실패는 3차례뿐이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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