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난치성 고혈압 환자 1시간 수술로 혈압 뚝

차의과대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은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최신 비수술적 요법인 '난치성 고혈압 신장신경 차단술' 시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미차병원 순환기내과 이현상 교수팀은 최근 혈압 조절에 간여하는 중추 교감신경인 신장신경에 신장 동맥을 통해 고주파 충격을 가하는 신장신경 차단술 시술에 성공했다. 이 시술은 부분 마취를 통해 1시간 시술로 혈압강하를 이끌어 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약물로 혈압을 조절하기 어려운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난치성 고혈압은 3, 4가지 이상의 약물을 고용량으로 복용하거나 생활습관을 고쳐도 적정 혈압(140/90㎜HG 이하)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신장신경 차단술은 독일'호주 등지에서 시작해 성공한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일부 대학병원만이 시술에 성공했다. 구미지역의 고혈압 환자는 10만 명 안팎이며 이 가운데 난치성 고혈압환자는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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