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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불황에 지역 투자도 '냉기류'…제조·건설 대출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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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車·화학 감소세 뚜렷…서비스업 대출은 크게 늘어

경기 침체 여파로 지역 제조업과 건설업의 산업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의 예금은행 산업대출금은 지난해 1조9천448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증가액 2조6천239억원에 비해 6천791억원이 감소한 것. 특히 지역 건설업의 산업대출금은 2011년 1천94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천872억원이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1차 금속, 자동차'트레일러, 석유'화학'플라스틱, 금속가공'기계장비업의 산업대출금 감소가 두드러졌다. 1차 금속업은 2011년 3천564억원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52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트레일러업의 경우 7천101억원에서 4천842억원, 석유'화학'플라스틱업은 2천951억원에서 1천830억원, 금속가공'기계장비업은 6천556억원에서 5천574억원으로 산업대출금 증가액이 떨어졌다. 이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제조업체의 생산 및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역 서비스업의 산업대출금 증가액은 2011년 9천345억원에서 지난해 1조6천707억원으로 늘어 대조를 보였다. 서비스업의 산업대출금 증가를 주도한 것은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의 경우 전년 대비 산업대출금이 2011년 -1천59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5천62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숙박'음식점업의 산업대출금 증가액도 2011년 1천117억원에서 지난해 2천96억원으로 늘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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