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3㎡당 540만원

칠곡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3㎡당 540만원

칠곡군 석적읍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단지에 아파트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구미시와 같은 생활권에 위치했으면서도 가격은 분양 거품을 뺀 3.3㎡당 평균 540만원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효성이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브랜드 론칭 후 첫 분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8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1만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맞벌이 부부 등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진 데다 구미산업단지 근처라 20, 30대 젊은 방문객이 많았다.

특히 실수요들이 많아 남율2지구의 전반적인 개발 계획은 물론 아파트 입지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미 구평동에서 온 한 방문객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해 집을 사야 하나 고민이 많던 차에 남편 직장이 있는 구미 3단지 인근에 신규 분양을 한다고 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분양가가 구미지역 전세가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실제 구미와 칠곡지역 아파트값은 최근 1~2년간 전용면적 84㎡ 기준이 3천만~4천만원 올라 입주한 지 수년이 지난 단지의 매매가가 1억8천만~1억9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반해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540만원대라 84㎡의 경우 1억7천만~1억8천만원 선이다. 현재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분양가의 80~90% 선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전세가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구미에서 지난해 공급됐던 아파트의 분양가가 650만원 안팎인 것과 비교해도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이와 함께 구미 일대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특화된 설계도 인기 요인. 특히 1층에 적용된 멀티룸 및 테라스 평면이 화제가 됐다. 멀티룸의 경우 지하에 들어서는 다락방 개념으로 계약자 취향에 따라 영화감상실'서재'키즈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8~24㎡의 서비스공간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다.

김준환 효성 분양소장은 "남율2지구는 앞으로 2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친환경 미니 신도시로 구미와 인접해있으면서도 구미 전셋값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여기에 중소형의 실속형 구성, 특화평면 등이 더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체 5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24형) 216가구 ▷71㎡(28형) 252가구 ▷84㎡(33형) 108가구로 이뤄졌다.

청약 접수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21일 당첨자 발표, 27~29일 당첨자 계약이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구미시 신평동 수출탑 인근에 마련됐다.

문의 054)443-5990.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