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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끼 꼭꼭, 채소 많이…100세 장수 어르신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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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북후면의 조화(105'여) 씨는 지금까지 큰 병을 앓아 본 적이 없다. 6년 전 넘어졌을 때와 83세 때 백내장 수술을 한 것이 병원 경험의 전부다. 현재도 특별히 약이나 영양제를 먹지도 않는다. 여전히 날씨가 따뜻하면 지팡이를 짚고 바깥나들이를 즐긴다. 조 씨의 장수 비결은 규칙적인 식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정해진 시간에 세 끼를 챙겨 먹는다. 특히 나물 등 채소를 좋아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

#봉화군 상운면 강호생(100) 씨는 최근 무릎이 아파 한의원에 한 번 가본 것 이외엔 큰 질환이 없다. 허리가 불편해 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지만 약이나 영양제를 먹지는 않는다. 강 씨의 장수 비결은 규칙적인 식습관이다. 식사는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하고 골고루 적게 먹는 편이다. 과일을 좋아하며 특히 토마토는 매일 먹는다.

식사를 적당히 꼬박꼬박 먹고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등 절제된 생활습관이 100세 이상 노인들의 건강비결로 조사됐다.

경북행복재단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100세 이상 노인 72명(남자 11, 여자 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도내 100세 이상 장수노인 심층 사례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7%(66명)가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특히 95.8%(69명)가 하루 세 끼를 모두 챙겨 먹는다고 했다. 식사량도 적게 아니면 적당하게 먹는 사람이 66명(91.7%)이고, 배부르게 먹는 사람은 6명(8.3%)에 그치는 등 절제된 식습관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이상 노인들 대다수는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등의 생활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연과 절주 비율이 높아 흡연은 2명(2.8%), 음주는 16명(22.2%)에 불과했다. 수면시간의 경우 6시간 이하가 9명(12.5%)인데 반해 10시간 이상이 33명(45.8%)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의 76.5%(55명)가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국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00세 이상 고령자들은 절제된 식생활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장수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100세 노인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장수사회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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