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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사료첨가제 세계로…영천 맥섬석GM

유럽 박람회 등 참가 인기

곽성근 대표가 영천 대창면 공장에서 기능성 사료첨가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병곤기자
곽성근 대표가 영천 대창면 공장에서 기능성 사료첨가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병곤기자

"세계 최고 품질의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생산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영천시의 사료 제조업체가 광물질인 맥섬석을 원료로 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있어 화제다.

영천시 대창면 맥섬석GM㈜ 곽성근 대표는 지난달 미국 애틀랜타 축산박람회에 이어 최근 태국 방콕 축산박람회에 참가, 바이어를 상대로 직접 사료첨가제를 홍보하며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에는 태국 방콕 및 독일 하노버 축산박람회에 참가해 태국과 필리핀, 이탈리아 등으로 사료첨가제를 수출하기도 했다. 앞으로 중국과 이란에도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곽 대표는 "태국의 한 바이어가 사료첨가제 주문을 기존 물량보다 대폭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며 "방콕 축산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세계 1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경북도의 면역증강제 사료보조사업 지원품목에 선정돼 시'군 축산농가에 공급되고 있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의 실험 결과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가축 성장과 육질 개선, 등급 향상, 면역 증강 등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1년부터 농협 사료공장에 납품해 한우사육 농장에 많이 공급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암모니아 저감제도 출시해 지역 축산농가에서 현장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곽 대표는 "독일 하노버 축산박람회에 참가해 외국 제품을 살펴보고 암모니아 저감제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양돈농가의 현장시험 결과 암모니아를 70%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맥섬석을 소재로 한 '건물 내'외장 재료의 복사'반사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지난 2월 경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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