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가 11~16일 6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 경북체고 등 경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시는 대한근대5종연맹에 5천만원의 대회 경비를 지원해 이 대회를 유치하고, 앞으로 경산생활체육공원을 전국 근대5종 팀들의 전지훈련지로 만들기로 했다.
올해 근대5종 첫 대회인 회장기에는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일반 등 311개 팀에서 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는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수영과 육상, 사격, 펜싱, 승마 등 2종 경기부터 5종 경기까지 열린다. 2종은 수영과 육상, 3종은 수영-복합(육상+사격), 4종은 수영-펜싱-복합, 5종은 수영-펜싱-복합-승마 경기로 구성돼 있다.
사격과 육상을 함께 하는 복합경기는 '보는 재미'가 좋아 일반 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복합경기는 먼저 공기권총 5발을 성공시키고 80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이를 4차례 반복해 모두 공기권총 20발을 성공시키고 3천200m를 달려야 한다.
이번 대회 펜싱은 경산실내체육관, 수영은 경북체고 수영장, 복합경기는 경산시민운동장, 승마경기는 국군체육부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경북근대5종연맹 배국자 회장은 "경산시의 후원으로 경북지역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를 열게 됐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동계 훈련 기간 흘린 땀을 좋은 성적으로 보상받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실내체육관에 사격장을 마련, 전국의 근대5종 선수들이 사계절 경산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게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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