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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큰 교훈 남긴 도시고속도로 교통 소통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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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서대구 구간 도시고속도로가 우여곡절 끝에 확장 공사를 끝내고 2일 전면 개통했다. 이로써 2년 넘게 이어진 시민 불편이 거의 해소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번 도시고속도 확장은 단순히 교통 소통 대책의 한 사례가 아니라 대도시 교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남긴 기념비적인 사업이었다. 성서IC에서 서대구IC에 이르는 도시고속도로 3.18㎞ 구간은 평소 10분이면 충분히 오가던 길이었다. 하지만 이 구간이 중부내륙고속 지선과 도시고속도로로 구분되면서 극심한 체증이 빚어져 시민 불편이 컸다. 고속도로 분리대 때문에 출퇴근 시간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불편이 가중되자 성서 지역 주민들이 소통 대책을 요구하는 궐기대회까지 열 정도였다.

이는 시민을 고려하지 않은 미숙한 교통 정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사례다. 하지만 눈여겨볼 대목은 현실에 맞지 않거나 잘못된 점을 고치고 정상화시키는 자세다. 먼저 매일신문이 문제의 원인과 실태 등을 지속 보도하고 '고속도로 임시 축소 후 도시고속도로 확장' 해법으로 실마리를 풀어낸 것은 지역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지자체와 정부, 공공기관, 정치권이 서로 머리를 맞대 합의점을 도출하고 문제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특히 대구시가 국토부'도로공사를 설득해 고속도로 일부 차로를 일시나마 좁힌 사례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관계 기관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협력해 해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향후 이와 유사한 지역 현안도 적극 협력하고 보조를 맞출 경우 무엇이든 풀어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이번 도시고속도로 소통 해법은 좋은 반면교사다. 일부 진입 구간의 혼잡 등 남은 불편의 해소에도 시가 관심 가져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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