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원의 폭언과 대리점에 제품 밀어내기로 '갑(甲)의 횡포' 논란에 휩싸인 남양유업이 9일 대국민사과를 했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LW컨벤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이날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 확대 ▷대리점 자녀 장학금 지원제도 도입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 도입 등 550억원 규모의 상생 방안도 발표했다.
김봄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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