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역 교육 기관 곳곳에 흩어져 있는 미술품 목록을 정리해 '대구 교육기관 소장 작품 도록(圖錄)'을 발간했다.
시교육청은 29일 오후 구내식당에서 도록 발간 기념회를 갖는다. 교육기관 소장 작품들의 가치를 되짚어보고 작품들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약 7개월간 현장 조사와 검증 절차를 거친 끝에 도록을 완성했다.
이번 도록에는 219명의 작품 496점이 담겼다. 이인성 화백의 작품 '사과나무' 외에 중앙도서관이 소장 중인 서동균 서예가의 서예 작품, 정점식 화백의 추상화(계성고 소장)와 도팔량 화백의 작품(북부도서관 소장) 등 한국 미술사에 있어서도 가치 있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벌이게 된 것은 대구 출신 서양화가인 이인성 화백의 그림 '사과나무'가 1972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탁됐다 지난해 대구로 되돌아온 일 때문.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관이 소장한 작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지난 1월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대구 교육기관 소장 작품전'을 연 데 이어 도록을 발간하게 됐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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