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현장운영체제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
조직위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 자리한 조직위 사무실을 다음 달 초 엑스코로 이전하고 조직위 인력을 모두 대구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구시와 좀 더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것.
조직위는 최근까지 행사 스폰서 유치와 VIP 초청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엑손모빌.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40개 업체를 스폰서로 유치했고 세계 최대 석유 생산기업 사우디 아람코사의 칼리드 알팔리 CEO,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 등 총 189명의 VIP 참석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다음 달 현장운영체제로 전환하면 시와 함께 숙소와 교통 준비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조직위와 시는 대구를 비롯한 인근의 경주와 구미 지역에 총회 참가자가 묵을 호텔과 그린스텔 3천800실을 사전에 확보하고 시설과 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공항과 철도역 안내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운행 노선을 확정하고 사전 시뮬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종호 사무총장은 "현장운영체제로 돌입하면 그야말로 총회 리허설 형태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총회가 열릴 엑스코 주변을 녹색보행가로 꾸미고 유통로 중앙분리대 및 경관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엑스코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충해 그린컨벤션센터로 조성하는 등 개최도시 대구의 그린시티 이미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D-100일을 전후해 대구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랩핑광고, 주요시설 옥내외 광고물 설치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대구 역사상 가장 많은 해외 VIP급 인사들이 동시에 지역을 찾아오는 행사인 만큼 대구 브랜드와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대구시 총회 지원단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총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와 시는 10일 대구시청에서는 총회 'SNS 홍보단' 위촉식을 열었다. 대구지역 대학생 21명으로 구성된 SNS 홍보단은 총회가 열리는 10월까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