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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인수전 본격화…DGB금융-BS금융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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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부의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경남은행 인수전이 본격화 됐다.

대구은행을 주력 계열사로 둔 DGB금융과 부산은행을 앞세운 BS금융이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와 경남지역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경남은행 독자생존을 주장하고 있다.

DGB금융과 BS금융의 자산은 각각 36조원과 45조원으로 경남은행(자산 31조3000억원)을 인수하면 최대 지방은행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9월 23일 예비입찰을 마감할 방침이다. 먼저 대구은행은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점포가 경북과 경남으로 나뉘어져 있어 점포 중복에 따른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데다 산업군도 대구지역은 섬유와 IT, 경남지역은 철강·해운·중공업으로 차별화 돼 있어 산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수 있다는 것. DGB금융은 적정 매입가격과 자금조달 계획 수립 등을 진행중이다.

BS금융은 다소 수세적 입장이다. 금융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점포중첩 문제를 방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조직 추스르기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와 경남지역 상공인들은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남은행이 꼭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은행이 독자생존에 실패할 경우 도금고를 빼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는 지방은행 지분을 15%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정,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가'최고가 낙찰'을 예고한 것을 두고 지역적·정치적 외풍을 피해 지방 금융지주보다 오히려 대형 금융지주사가 지방은행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경달'유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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