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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사랑' 의사, 국창대회 연다…포항 화인피부비뇨기과 이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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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부족한 문화향기 전파 시도…지난해 대회 파격 심사 전국전 반향

이재원(45) 화인피부비뇨기과 원장이 포항에서 시작된 전국 규모 국창대회(본지 7월 18일 자 8면 보도)를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원장은 10, 11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제2회 독도사랑 국악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를 연다. 공연은 무료 관람.

지난해 8월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파격적인 심사 방식과 수준 높은 국악인들의 참가로 국악계의 '나는 가수다'로 불리며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전국 규모 국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명창들이 예선부터 최종 결승전까지 치열한 경연을 벌이는데다, 최종 결승전은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심사단이 직접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 주목받았다.

이 원장은 "포항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요소인 판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 지 7년째다. 이제 포항은 전주 등 전국 다른 도시에서도 판소리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감상할 수 있는 '지음'(知音) 공연을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4년 전부터 매년 5회 열고 있다.

이 원장은 "이전부터 몇몇 판소리 대회가 열렸지만 대중적 인기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악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왕중왕전 형식으로 높은 상금을 내건 국창대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창대회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이 원장은 "대회를 포항뿐 아니라 전주, 광주, 서울 등 전국을 돌며 열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판소리의 깊은 매력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다. 그런데 서울에서 의대를 다니고 전공의 생활을 하는 동안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서울과 포항의 문화적 격차를 많이 느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소양을 끌어와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고향에서 살아가는 지식인의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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