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터키 북서부 코자엘리주(州) 이즈미트에 연간 생산량 2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이로써 아시아권 신성장 국가를 관통하는 'U벨트' 최서단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U벨트는 인도네시아·인도 일관제철소와 중국·베트남·미얀마 생산기지, 미얀마 광물자원개발, 몽골 석탄가스화 사업 지역을 말한다.
터키는 르노, 피아트, 포드, 닛산,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가 다수 진출해 있고 독일·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3대 가전 강국으로 불릴 만큼 자동차·가전제품 소재인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가 많은 나라다.
2015년에는 스테인리스 제품 공급이 100만t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냉연 공장 준공으로 터키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인접 지역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가동 예정인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테인리스 전문 가공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터키의 나하트 에르균 산업부 장관, 자페르 차알라얀 경제부 장관, 에르잔 토파자 코자엘리주 지사, 고객사·합작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터키 냉연 공장 준공으로 중국-동남아-터키를 연결하는 연간 300만t(조강기준) 규모의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박승혁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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