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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자동차 생산성에 대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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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임단협 조인식을 12일 노조와 가졌다. 현대차는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의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주말 특근 거부로 인해 2조 원 넘는 생산 차질을 겪었지만 근로자 평균 연봉은 9천4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인상됐다. 현대차가 많이 벌어 불투명한 미래에 충분히 대비하며, 노조에 많이 나눠준다면 제3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올 1~7월 현대차의 국내 생산은 108만여 대로 일 년 전보다 5.3% 줄었고, 같은 기간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보다 0.8% 줄어들어 38만 4천913대로 떨어졌다. 자연히 점유율도 떨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 43.8%의 누적 점유율이 올해는 0.4% 포인트 떨어진 43.4%에 그쳤다.

현대자동차와 하버리포트에 따르면, 자동차 1대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현대차 울산 공장이 30.3시간으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14.4시간보다 두 배 반가량 더 걸렸다. 물론 울산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차종이 달라서 완전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적정 인력 대비 실제 투입 인력도 울산 공장은 1.78배로 100명이 할 일을 178명이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조업 라인에 선 근로자의 적지 않은 인력이 수시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잡담을 한다는 모 일간지의 현장 리포트는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 퇴근 시간 전, 출입문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2차, 3차 하청업체들은 임단협 조인식 소식을 들으며, "이제 우리 납품단가를 얼마나 후려칠 것이냐"며 조바심을 내고 있다. 현대 경영진은 이제라도 현대차 국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무엇 때문에 최고의 기술을 가진 우리 근로자들이 이런 모습으로 비치도록 놔두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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