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스탄불-경주엑스포' 내일 막 내려

누적 관람객 목표치 2배, 480만 명 넘어설 듯

한국과 터키의 새로운 교류협력의 이정표가 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9일 현재 누적 관람객 수는 415만 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9만5천 명이 방문하고 있는 셈이다. 조직위는 폐막식이 열리는 22일까지 관람객 수가 48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250만 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김관용 조직위원장(경북도지사)은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 이스탄불에서 한국 최고 국보급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문화 한류 열풍'을 일으킨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폐막식은 22일 자정부터 (이하 현지시간) 아야소피아 광장에서 열린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을 비롯해 김상준 경주시 부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부의장, 카즘 테킨 이스탄불주 부지사, 조직위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공연으로 경북도립국악단과 이스탄불시 공연단이 아름다운 몸짓과 소리로 이스탄불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어 23일 동안 펼쳐진 엑스포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면서 감동과 환희를 되새긴다. 이어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의미와 성과를 짚어보고 평화와 문화 메시지를 전하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문화선언'이 선포된다. 문화선언은 이어령 배재대 교수가 철학적 기조를 잡았으며 이동우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표재순 총감독,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문화사회실장이 함께 작성했다. 문화선언은 한국어, 터키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1개국으로 번역해 UN에 전달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톱바쉬 시장에게 경북도 명예도민증을 전달하고, 톱바쉬 시장은 김 도지사에게 이스탄불 명예시민증을 전달한다.

앞서 오후 9시부터는 아야소피아 앞 특설무대에서 폐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인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와 한-터 어린이 합창단, 태권도 시범단, 풍물패와 부채춤, 플라잉과 신국의 땅 신라 뮤지컬 팀의 옴니버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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