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계 브랜드 지수 조사…이마트·CJ오쇼핑 독주 끝날까?

TV홈쇼핑 빅3 동반 하락

온-오프라인의 대표적 유통업계의 브랜드 지수가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이마트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 홈플러스와 하나로클럽이 반등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선 상위권 브랜드가 동반 소폭 하락한 가운데 2'3위권인 롯데'현대가 1위를 탈환할지 관심사다.

오프라인 마켓의 경우 리얼미터-SBS CNBC 공동 브랜드조사 대형마트 분야 9월 집계 결과 지난 8월 반등했던 1위 이마트의 브랜드지수(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소폭 하락한 반면, 2위 하나로클럽과 3위 홈플러스는 상승했다. 1위 이마트의 경우 5월 이후 매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전월 대비 0.4점 하락한 66.6점을 기록한 가운데 2위 하나로클럽은 전월 대비 0.8점 소폭 상승한 49.8점을 기록, 3개월 연속 상승했다. 3위 홈플러스는 전월 대비 1.1점 상승한 46.2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 2위 간 격차는 전월 대비 1.2점 감소한 16.8점으로 다시 좁혀졌고, 2, 3위 간 격차 역시 전월 대비 0.3점 소폭 감소한 3.6점까지 좁혀졌다. 4위는 롯데마트가 38.3점, 5위는 코스트코가 34.7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빅3 간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졌던 오프라인 마켓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은 빅3의 순위변동이 크진 않았지만 1위 CJ오쇼핑의 BMSI(Brand Mind-Share Index) 총 지수가 51.4점으로 전월 대비 1.9점 하락한 것에 이어 2'3위권이 동반 소폭 하락한 점이 주목된다.

2위 롯데홈쇼핑도 전월 대비 1.0점 하락한 49.6점을 기록했으며, 3위 현대홈쇼핑 역시 전월 대비 1.0점 하락한 48.9점을 기록한 것. 1, 2위 간 격차는 전월 대비 0.9점 소폭 감소한 1.8점을 기록, 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2, 3위 간 격차는 전월과 동일한 0.7점을 기록했다.

4위는 GS SHOP이 46.1점으로 0.5점 상승했고, 5위는 홈&쇼핑이 32.2점으로 2.2점 상승, 6위는 NS홈쇼핑이 30.6점으로 2.4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총 18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6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63%p였다.

이번에 공개된 브랜드지수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및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구매), 만족도 등을 조사해 종합 지수화한 것으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 등이 지난해부터 일단위 조사를 실시해 월간 단위로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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