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1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두고 '사전 내정설' 의혹을 제기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일찌감치 김 후보자를 내정해 뒀던 것이 아니냐가 요지다.
민주당은 이날 한 언론사의 르포성 기사를 근거로 청와대가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만들려고 채 전 총장을 밀어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연합뉴스가 보도한 르포를 보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가 부동산 투기했다는 의혹이 이는 전남 여수지역의 주민 최모 씨의 증언이 실려 있다. 25년 동안 단 한 번 연락이 없었던 땅 주인, 즉 김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연달아 이 땅을 찾아왔다는 증언"이라며 "두 달 전인데 당시는 채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이 불거지던 시점이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두 달 전 김 후보자가 경작자에게 '이제 밭농사를 짓지 마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또 김 후보자의 여수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싼 움직임을 두고 "채동욱을 흔들자 김진태가 움직인 고도의 주도면밀함이 엿보이는 상황"이라며 "정권의 핵심부가 의도를 가지고 채 전 검찰총장을 찍어내려고 할 시점에 김진태 후보자가 하마평을 예상하고 땅 투기를 감추려고 움직인 것이라면 이와 관련해서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여수 땅 매입을 두고 '실패한 땅 투기자 도덕적 하자'로 보고 청문회장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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