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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관리 부실, 비리 커넥션 없나…朴 대통령, 엄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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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굴암 본존불 대좌, 균열심각 붕괴 가능성 제기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유럽 순방을 다녀온 직후 첫 일성으로 문화재 보수사업에 대한 부실 논란과 이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숭례문의 부실 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보수사업 관리 부실 등과 관련한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히는 한편 비위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고 또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 기간 국내 언론에 숭례문과 석굴암 등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의 복원 및 보존 부실 문제나 문화재 수리'보존 자격증의 불법 임대 실태가 집중적으로 보도된 것이 이날 '엄중처벌' 지시의 배경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의 경우 단청의 균열'박락(훼손) 현상뿐만 아니라 덜 말린 값싼 목재 사용 등 부실복구 공사가 지적됐고, 석굴암도 본존불 대좌 등 균열이 심각해 붕괴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또 문화재 수리나 보존 기술자들이 자격증을 불법 임대하는 실태가 심각하며 이것이 부실한 수리'보존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귀국 후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문화재 복구 및 보존 관련 비리나 비위를 정부가 나서서 일벌백계로 뿌리 뽑아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은 원전 비리 커넥션이나 그로 인한 문제점 못지않게 굉장히 심각하게 이 상황을 보신 것 같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 4대 국정 기조로 선택할 정도로 '문화융성'을 강조하고 있고, 이번 서유럽 순방을 포함해 외국을 순방할 때마다 해당국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문화 시설을 반드시 찾는 것도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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