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탈문화 교류 확대로 지구촌 갈등해소'인류평화 기여"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부탄서 총회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부탄 팀부 총회를 마친 권영세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 의원들 및 부탄 경제부 장관과 문화가족부 국장, 유네스코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부탄 팀부 총회를 마친 권영세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 의원들 및 부탄 경제부 장관과 문화가족부 국장, 유네스코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6개국 참석 탈지도 제작 등 토론

안동 하회탈과 탈춤의 세계화를 위해 출범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 및 학술대회가 11일 오후 부탄의 수도 팀부시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인 권영세 안동시장과 박원호 안동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백현, 이재갑, 손광영, 김정년, 이숙희, 천진숙, 정훈선 안동시의원, 이재업 안동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탄에서는 린포 노르부 왕척 경제부 장관과 담초 돌지 문화가정부 장관, 킨레이 도지 팀부 시장, 리카르도 파비스 유네스코 문화기획 책임자 등이 참가했다.

이날 중국과 태국, 인도, 프랑스, 모로코,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탈문화 예술 관련 전문가들은 두 차례의 국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권영세 안동시장이 제안한 세계 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 탈문화의 국제교류 확대와 탈문화 DNA분석, 세계탈지도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내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세계 각 국가와 민족 간 탈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 활동으로 국제 분쟁지역의 갈등을 해소시켜 나가고, 나아가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더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이사국들의 의견을 모아 2015년 차기 총회 개최지를 중국 상하이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10일 팀부 시내에서 열린 한국-부탄 문화의 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팀부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개막 세레모니로 하회탈춤과 북청사자놀이의 공연을 선보이자 팀부 시민들은 기립박수로 성원을 보냈다.

지난 2006년 24개국 40개 문화단체의 참가로 설립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현재 회원국이 56개국 131개 단체로 늘어 났으며, 모두 80여 차례의 지구촌 탈문화 관련 심포지엄과 정책 토론회를 가졌고, 20여 차례의 세계탈전시회를 열었다.

권영세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신도청 소재지인 안동이 세계 탈문화 예술의 중심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구축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며 경북북부 유교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데 기초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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