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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안 틈타 활개치는 짝퉁 식품 엄중 단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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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식품이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 유명 의류나 가방, 신발 등의 디자인, 상표 등을 그대로 베낀 짝퉁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근래 시중에 쌀, 참기름 등 짝퉁 식품까지 활개치고 있다. 일반 공산품과 달리 짝퉁 식품은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는 물론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의 단호한 대처가 시급하다.

최근 대구지역 일부 학교 등 대형급식업소에 '짝퉁 쌀'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묵은 쌀과 찹쌀을 섞어 지역 유명 쌀 브랜드로 재포장해 납품해온 양곡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이들은 양곡 재포장 시설을 갖춰놓고 생산지가 불분명한 묵은 쌀을 유명 브랜드의 햅쌀인 것처럼 표시해 할인된 가격에 납품하면서 지난 3년간 무려 300여t이나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소금을 포대갈이를 통해 국산 천일염으로 둔갑시키는 등 원산지를 속이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는 그동안 각종 수산물과 젓갈류, 고춧가루 등 특정 품목에서 두드러졌다. 하지만 짝퉁 쌀과 참기름, 건강기능식품 등 그 범위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폐기할 깻묵에서 기름을 짜내 정상적인 참기름이라고 속이고 유통시킨 업자가 얼마전 대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이런 엉터리 식품을 먹은 소비자가 설사'복통 등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짝퉁 식품은 인체에 큰 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폐해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가공된 식품은 말할 것도 없고 원재료 자체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짝퉁 식품을 만들어 파는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다. 당국은 정국 불안을 틈타 만연하는 짝퉁 식품을 적극 단속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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