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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 4명 '하트세이버 배지' 받아

왼쪽부터 권무현 영주소방서장, 최옥준
왼쪽부터 권무현 영주소방서장, 최옥준'이정재'박윤서 씨. 영주소방서 제공

영주소방서(서장 권무현)는 18일 심폐소생술로 심장이 정지된 환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박윤서 가흥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과 최옥준 지방소방사, 박정숙 119구조구급센터 지방소방교, 이정재 봉화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등 4명에게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했다.

박윤서'최옥준 씨는 지난 5월 7일 가흥 119안전센터에 근무할 당시 자신의 집에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김모(50'영주시 휴천동) 씨에게 자동제세동기(AED) 부착과 심폐소생술, 제세동 등을 실시, 구급 이송 중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박정숙, 이정재 씨는 지난 7월 22일 봉화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면서 영주시 하망동의 한 주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져 호흡과 맥박이 없던 이모(58) 씨에게 AED 부착과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을 실시, 구급 이송 중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주민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병원 도착 전에 환자가 심전도와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야 받을 수 있다.

권무현 영주소방서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구급대원이라는 사명감으로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보급 등 주민 생명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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