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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반시축제 특정 종교 편향" 불교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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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20일 열린 청도반시축제 프로그램 중 일부가 특정 종교의 색채가 짙었다며 지역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청도사암연합회 소속 스님 등 25명은 18일 청도군청에서 이중근 청도군수와 면담을 갖고, 축제공연이 특정종교 성향을 띤 채 진행됐다며 이에 대한 해명과 구체적이고 납득할 만한 재발방지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와 총무원 호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등 지역 불교계 차원에서 청도군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들은 이 자리에서"축제 마지막 날 열린 추수감사 음악회는 특정종교를 위한 무대처럼 펼쳐져 일부 관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며 "특정종교를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군정을 펼쳐야 하는 공직자의 낮은 자세와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청도를 대표하는 반시축제의 취지를 퇴색시킨 책임이 주최 측인 청도군에 있으나, 명확한 사과나 해명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사암연합회 회장 연암 스님은 "불교계가 이의를 제기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청도군은 소싸움축제 기간에 열리는 청도 유등제를 거론하며 형평성을 주장하는 등 여전히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청도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음악회가 3회째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진행 상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행사 공간을 별도로 분리하는 등 미흡한 부분은 심사분석을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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