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뮤지컬로 다시 쓴 'TV동화 행복한 세상'

극단 온누리 내달 28일까지 따뜻한 가족이야기 3편 공연

극단 온누리(대표 이국희)가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간 예술극장 온에서 가슴 따뜻해지는 뮤지컬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무대 위에 올린다. 대구문화재단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사랑의 가족 이야기인 이 공연은 3개의 에피소드가 전하는 진한 감동과 웃음이 기획 의도다.

제1화 '딸부자네'는 아들을 간절히 바라는 집안의 천덕꾸러기 세 자매 이야기를 통해 아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제2화 '아빠'는 아침마다 정남이의 도시락을 정성껏 싸주시는 아빠 이야기로 무뚝뚝하고 밖으로 잘 표현하지 않는 아빠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준다. 제3화 '도시락 속의 머리카락'은 눈먼 어머니가 싸주시는 정수의 도시락에는 항상 머리카락 따위가 들어 있어 까닭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지만, 정수의 생일날 집에 초대받은 친구들은 정수의 도시락이 사랑이 가득한 도시락임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극단 온누리의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7년 전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2008, 2010년 대구에서 공연된 바 있다.

임형택 원작, 이국희(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각색의 이 공연은 신숙희 연출, 이미은 기획, 김영 작곡으로 올해 재탄생했다. 출연진은 서정란 이미은 구진아 황주섭 장호성 박창현 임상성 나혜미 김소연 전다정 박기덕 남가설 김다은 등이다. 053)424-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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