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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수시 지원 대학 수능 최적학력기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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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박재완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남은 수시 일정부터 챙겨야 한다. 먼저 수시모집 때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하자.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는 12월 5일 이후도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대학홈페이지나 개별적으로 추가 합격 통보가 있을 수 있어서다. 수시에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 가운데 자신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의 순위를 정해 추가 합격 통보가 올 경우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수시 결과가 좋지 않다면 정시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자신의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군을 선정하고,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 검토해야 한다. 대학마다 정시에서 반영하는 수능 성적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으로 다양하며 반영 영역 개수나 가중치도 서로 다를 수 있다. 수능 성적이 높게 나온 학생은 대학별로 수능 우선선발이나 수능 100% 전형을 노릴 수도 있다.

그리고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 학생부와 수능의 실질 반영 비율을 검토하고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이 탐구영역을 대체하는지, 탐구 영역은 몇 과목이나 반영하는지, 어떤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지와 A'B형 과목에 따른 유'불리 등 다양한 시각으로 수능 성적을 분석하자. 비록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해도 잘 조합하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여지가 있다.

수험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수도권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가급적이면 가, 나군에서 합격하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다군은 지원할 대학 수가 많지 않아 경쟁률도 높고 합격 예측도 어렵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자. 한 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 지원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 나머지 한 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고민할 부분은 자신의 적성과 대학 졸업 후의 장래다. 무조건 자신의 성적에 맞춰 지원하기보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학과의 장래성까지 고민하고 나서 원서를 내는 게 좋다.

박재완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장(혜화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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