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사무실에서 음란한 사진을 보여주며 막말을 해 물의를 빚은(본지 20일 자 4면 보도) 김천 모 농협 전무 A(55) 씨가 27일 해직됐다.
농협중앙회는 본지 보도 이후 A씨에 대해 감사를 벌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2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농협에 징계를 요구했으며, 이 농협은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직했다.
A씨는 이달 15일 오후 3시쯤 지역 면사무소에서 열린 이장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와 여직원에게 휴대전화에 담긴 음란한 사진을 보여주며 "야, 이게 니 ××가? 니 ××라고 찍어 보냈나?"라고 막말을 하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전국농협노조는 A씨의 해직과 이 농협 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다음 달 7일 김천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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