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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12월 효과' 기대감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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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기 시행 우려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추락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북한의 권력 관련 이슈도 증시에는 부담 요인이다. 외국인들도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장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조정의 빌미가 된 악재의 성격이 그다지 도발적이지 않아 추세적인 지수 조정보다는 지난 저점 부근에서 지지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는 첫째, 대표적 경제 변수인 엔화 약세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어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셋째,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는 최근 상하이 증시 상승을 설명하기 어렵다. 넷째, 장성택 실각설이 제기되면서 북한 이슈가 추가되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 변동성 요인에 국한될 뿐이라는 사실을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여러 악재로 조정 양상임에도 불구하고 12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2001년 이후 코스피지수가 12월에 상승한 확률은 83%였고 평균 수익률이 3%였다는 사실은 연말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거래가 부진해 주도업종이 부각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수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이 우선주를 제외하고도 135개에 이른다. 당분간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 매매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하 신한금융투자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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