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병대 캠프가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중'고교생 및 대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13~17일 열렸다.
이번 해병대 캠프는 기존의 체력단련 위주에서 벗어나 공동체 의식과 해병대 특유의 자신감, 도전정신 및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출발' '도전' '인내' '극기' '탄생' 등을 주제로 나뉘어 각개전투와 공수 기초훈련, 상륙기습기초(IBS'상륙돌격용 소형 고무보트)훈련, KAAV(한국형 상륙돌격 장갑차) 탑승, 유격기초훈련, 10㎞ 야간행군 등이 진행됐다. 모든 훈련은 팀 훈련으로 연대의식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해병대 캠프에서는 '100가지 감사 편지 쓰기' 시간을 통해 평소 부모님께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교육대장 김판석 원사(부사관 177기)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초석이 될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포기를 모르는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캠프로 이기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즐거움을 아는 훌륭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에 시작된 해병대 캠프는 매년 여름'겨울방학 등 두 기간에 운영되며 지금까지 3만3천여 명이 참가했다. 해병대는 유사 해병대캠프 도용 사례를 막기 위해 특허청에 해병대 용어 및 표식에 대한 상표등록 30건과 업무표장 4건을 출원했다. 이에 따라 무단으로 해병대 용어 및 표식을 사용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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