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 "도시계획 용도지역 전면 재검토"

시내 205곳 개발 여건 개선…신암·평리동 등 재정비 촉진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일 대구시 용도지역 지정 전면 재검토 등이 골자인 대구도시계획 수정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 측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일 대구시 용도지역 지정 전면 재검토 등이 골자인 대구도시계획 수정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 측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일 "50~60년 전의 기본 틀을 기준으로 수립된 대구도시계획의 틀을 재편하고 그에 적합한 용도지역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대구도시계획은 인구 200만 명을 전제로 1960, 70년대의 틀을 기본으로 수립돼 지금까지 '임시방편식'으로 수정돼 왔다"면서 "3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고 선진도시의 정주여건을 갖추려면 도시기본계획의 틀을 재편하고 그에 적합한 용도지역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대구시장이 된다면 도시계획과 등 관련 부서를 개편해 대구의 비전과 도시계획 방향의 적합성을 유지하고, 도시공간 관련 주요시책에 대한 사전 점검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혁신적인 도시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도시계획자문관제'를 도입하는 한편 심의의결기구인 도시계획위원회와 별도로 '도시계획시민위원회'를 설치해 시민들이 도시정책 논의에 적극 참석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이 실현될 경우 ▷시내 205개 정비예정구역 개발사업 여건 개선 ▷신암'평리 재정비촉진사업의 원활한 진행 ▷제1'2종 일반주거지역 주거환경 개선 촉진 ▷3공단'서대구산단 재정비 사업 촉진 ▷동대구 역세권개발 본격화 ▷안심 공업지역 토지이용 효율화 촉진 ▷도시 주요시설 이전 이전터 개발 촉진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후보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장기간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시민들이 토지개발과 건축제한 해제 등을 통해 오랜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성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민간개발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지역 건설경기와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 "용도지역 전면 재조정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경우 사업기간 중(8년) 25조~36조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26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2012년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인 38조원의 약 32%가량에 해당하는 경제적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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