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정홍원이 진도 여객선 침몰로 실종된 가족들을 방문했지만, 욕설과 물세례를 맞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 총리가 체육관으로 들어오자마자 정부의 대처 방식과 구조 지연에 불만을 나타내며 거세게 항의했다.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항의를 듣던 정 총리는 밖으로 나가려는 과정에서 2∼3명이 뿌린 생수에 물세례를 맞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현장에서는 강 안행장관 대신 구조 및 수색 관련 작업을 직접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진도 여객선 참사에 대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아직도 여객선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승객들을 구하는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긴급한 구조요청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실종자 가족들 마음 이해간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실종자 가족들 힘내세요" "정홍원 총리도 애가 탈 듯"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가족들 입장에선 애가 타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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